[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국내 LED 산업이 투자확대에 힘입어 주요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008년 이후 정부의 LED산업 육성·보급정책 추진에 힘입어 LED조명 보급률이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LED조명이 녹색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2009년 세계최초 LED TV 상용화 이후 LED산업이 급팽창해 2010년 세계 2위의 LED소자 생산국으로 발돋움했으며 2010년 LED분야 무역수지가 최초로 흑자로 전환됐다. 또한 업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대기업이 LED산업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다.

 

국내 LED조명 보급률은 2007년 1%미만에서 2010년에는 2.5%까지 확대됐으며 LED조명 초기 시장창출을 위해 공공부문 중심으로 LED조명 보급사업을 추진해 지방 공기업을 포함한 지자체 14%, 공공기관 8% LED조명 보급률을 달성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발표한 ‘LED산업 제2도약 전략’과 ‘LED조명 2060계획’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전력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LED조명이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공공부문 LED조명 보급 예산을 대폭 확대해 공공부문의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지하철,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대규모 민간 수요처에 ESCO자금을 우선 지원해 고효율 LED조명 교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조명 수요의 26%인 개별 소비자들의 LED조명 수요 확산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LED탄소캐쉬백 프로그램(20억원)을 시범운영해 일반 가정용 LED조명 사용을 확대하고 LED산업 역량결집과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소통의 장으로서 민간주도의 ‘LED산업포럼’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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