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전국 19개 대학 76명의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그린리더들이 8월18일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신의순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www.kagci.org)가 주최하는 제 2기 그린리더 하계 캠프에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그린리더 하계캠프’에서는 학생들이 2박3일의 토의를 거쳐 학생이 중심이 되는 그린캠퍼스 운동에 앞장 설 것을 선언한다.

이번 ‘그린리더 하계캠프’는 학생들이 그린캠퍼스 활동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활동 목표를 제시하고, 활동 기간 중 다양한 의견 교환과 팀별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서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활동 능력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어 진행된다.

또한 이번 ‘그린리더 하계캠프’는 각 학교 기관대표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그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유도함으로써 행사가 단순히 학생들의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학교 행정과 연계하여 수행될 수 있도록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리더 하계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수행하고 있는 그린캠퍼스 활동을 살펴보고, 본인의 학교에 알맞은 그린캠퍼스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서를 작성해야한다. 나아가 학생들은 캠프에서 세운 계획에 따라, 다음 학기 동안 각 학교에서 그린캠퍼스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활동 기간 중 가장 뛰어난 활동을 한 팀에게는 해외의 그린캠퍼스 우수대학 탐방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이번 ‘그린리더 하계캠프’를 그린캠퍼스 활동에 대한 보다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이번 ‘그린리더 하계캠프’ 행사에서는 그린캠퍼스 활동에 대한 강연과 더불어 행사의 개최 장소인 한국해양대 부산캠퍼스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양 레저 스포츠 체험, 갈맷길 산책 등 해양 환경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그린캠퍼스 운동의 확산과, 대학 간의 교류 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할 것을 목표로 2008년 11월 창립됐다. 이후, 사례 발표회와 총장선언 대회,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등을 개최해 그린캠퍼스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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