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환경일보】제옥례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이 민족 큰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농·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공무원들이 세일즈맨을 자처하고 나섰다.

 

군은 오는 9월15일 한가위를 앞두고 군민들이 정성껏 재배한 명품 농·특산물의 브랜드파워를 제고시키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추석 선물세트와 카탈로그를 들고 22일부터 9월7일까지 전국을 누비며 판촉활동을 한다.

 

군은 이종국 통상교류과장을 팀장으로 농특산물 홍보전략팀을 구성, 서울 성동구청·경기도 안양시청·부산 해운대구청 등 자매결연 지자체를 비롯해 서울시청·경남도청·SK텔레콤·우리은행·한국남부발전(주)·무학 등 19개 기관단체와 기업체, 향우를 방문,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공무원_추석절
▲ 하동군이 추석을 앞두고 대도시 소비자 대상 농특산물 판촉전 실시
이종국 과장은 “하동군에서 정성껏 가꾼 우수 농특산물을 소비활동이 높은 명절 전에 공무원이 집중 판촉활동으로 실질적인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판촉활동을 통해 섬진강 사질양토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하동배, 지리산 이슬을 머금고 자란 야생차 잎을 손으로 빚어 만든 전통 수제차를 소개한다.

 

또 지리산 청·풍·수·림에서 생산돼 표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하동밤, 해좋은 들녘 기름진 토양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되는 밥맛 좋은 해조은들 하동꽃쌀,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하동의 명물 섬진강 재첩국, 솔잎 생균제를 먹고 자란 최고육질의 건강하고 깨끗한 하동한우 등 다양한 하동명품으로 준비한다.

 

군은 이번 판촉에 나선 농특산물을 영농조합, 작목반 단위의 공동생산 농특산물과 친환경 인증, 경남도 QC지정 등 공인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우수 농산물로 엄선했다.

 

또한 군은 8월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광장, 서울매트로 지하철, 성동구청광장, 서대문구청광장, 강남터미널과 대전 정부청사 등 6개소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판촉행사도 한다.

 

한편 군은 지난 12일 전국 하동군 향우회 등록회원 700여명에게 추석 선물을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로 이용해 줄 것과 하동 농특산물 쇼핑몰인 ‘하동장터’(hadongmarket.com)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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