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북촌방향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송선미가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회장 김노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8월25일 오후 1시30분 세이브더칠드런 법인 건물에서 배우 송선미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송선미는 지난 3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처음 인연을 맺고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산모와 아기를 직접 만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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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5일 세이브더칠드런 법인 건물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이 배우 송선미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자료=세이브더칠드런>


이후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의 빈곤아동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안산 책키북키지역아동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왔다. 이곳에서 아동들과 함께 간식을 만들고 전시회장을 찾는 등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눠 온 것을 계기로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직을 맡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세이브더칠드런, SBS 희망TV와 함께 찾았던 방글라데시 영상을 함께 보며 그곳의 보건의료 상황을 전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눔을 강조했다. 또 안산 책키북키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송선미에게 보내는 편지를 깜짝 선물로 보내오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회장은 “열악한 상황에 처한 아기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송선미 씨야말로 많은 사람들을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해 줄 적임자”라며 “앞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방글라데시 방문을 통해 작은 도움으로도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배웠다”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송선미는 앞으로 빈곤아동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 다문화가정아동지원사업, 보건의료사업 등 세이브더칠드런의 국내 활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빈곤아동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사업 Change the Future를 마련해 국내 빈곤 아동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산하 지부를 중심으로 각 지역사회 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영양·건강, 교육·문화, 심리·정서, 환경개선 등 아동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발달을 위해 종합적,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lisi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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