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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미래를 이끄는 힘 ‘기상기술’

 

[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기상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창출된 우수한 연구성과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상 R&D 성과 및 신기술 발표회’를 9월8일 오후 2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발표회 전경02.

▲기상청은 기상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창출된 우수한 연구성과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

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상 R&D 성과 및 신기술 발표회’를 9월8일 오후 2시 양재동 엘타워

에서 개최했다.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국내 유일의 대기과학 전문연구기관인 국립기상연구소가 설립된 지 30여년 만에 당시 과학기술부에서 수행하던 연구개발 사업을 이관 받아 기상청이 독자적으로 기상R&D를 수행한 후 10년만에 처음으로 개최돼 더욱 의의가 깊다.

 

천리안위성 등 6개 우수성과 선정

 

‘초단기 기상분석 및 예측시스템’을 개발한 국립기상연구소의 이용희 연구관은 연구발표를 통해 “동네예보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되고는 있으나 기상실황에 대한 정보제공이 미비해 기상정보에 대한 신뢰도 저하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었다”며 “이에 실황분석 및 초단기예측까지 신속성, 적시성, 예측성을 갖춘 ‘초단기 기상분석 및 예측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연구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초단기 기상분석 및 예측시스템’은 다양한 관측자료를 입체적으로 조망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3차원 분석 시스템, 3차원 구름분석기법, 초단기의 강수예측성 향상을 위한 비단열 초기화기법 등이 핵심기술로, 이 시스템을 통해 예보관이 1일 24회(1시간 간격) 활용할 수 있는 초단예측모델을 현업화했으며, 매시간 기상실황과 초단기 예보를 생산·지원해 기상예보의 틈새를 최소화해 예보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

 

천리안위성 발표.

▲ 천리안 위성 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인 국가위성센터의 손승희 팀장

은 “국내 최초의 독자 기상위성을 확보해 태풍 및 폭설, 황사 등 악기상

의 적시관측 및 조기 예측능력 향상 등 위험기상 대비 능력제고 및 기상

감시체계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발표회에서는 태풍, 집중호우 등 악기상 관측에 유용하게 사용된 ‘통신해양기상위성(천리안 위성)’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손꼽았다.

 

천리안 위성 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인 국가위성센터의 손승희 팀장은 “국내 최초의 독자 기상위성을 확보해 태풍 및 폭설, 황사 등 악기상의 적시관측 및 조기 예측능력 향상을 위해, 동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기후환경 변화감시를 위한 우주기반 기상감시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천리안 위성의 연구가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실제 기상청은 천리안 위성을 통해 지난 8월7일과 8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서해상을 통과할 때 약 8분 간격으로 한반도 지역 영상을 분석해 태풍의 현재 위치와 강도, 주변 구름대의 세력에 관한 정보를 더욱 상세히 알 수 있는 효과로 나타나는 등 위험기상 대비 능력제고 및 기상감시체계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재)기상지진기술개발사업단의 ‘한반도 및 연안지역의 지각구조 변화에 따른 지진파 진폭 및 전파시간 변화의 연구’는 일본 대지진 발생 이전인 지난 2007년 2월부터 진행됐다. 이전에 지진원의 특성과 크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진파의 분석이 요구되는 데 기록되는 지진파는 전파경로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경로 효과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고서는 지진원의 특성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등 국가정보 제공에 기여

 

이 연구를 진행한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의 홍태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반도 및 연안지각에서의 지진파 특성을 파악하고 지진재해 및 재난분석 연구 등에 중요한 기초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 연구에서 도출된 지진파 전파 특성을 통해 지각구조를 이해하고 북한 핵실험 등 인공지진 판별 및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2010년 3월에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당시 기록된 지진파형 자료로 천안함이 암초에 의한 충돌 또는 피로 파괴 등에 의해 침몰한 것이 아닌 폭발에 의해 침몰한 것임을 확증할 수 있었다.

 

포스터 전시 02.

▲ 이번 발표회는 우수성과로 선정된 6개 과제에 대한 연구발표와 함께 17점의 포스터가 함

께 전시됐다. <자료=기상청>


이번 기상 R&D 우수성과로 선정된 6개 과제로는 국립기상연구소의 ‘초단기 기상분석 및 예측시스템 개발’, ‘기후변화 예측기술 지원 및 활용연구’, 국가기상위성센터의 ‘기상관측위성사업’, (재)기상지진기술개발사업단의 ‘중기예보 정확도 향상 기술 개발’, ‘한반도 및 연안지역의 지각구조 변화에 따른 지진파 진폭 및 전파시간 변화의 연구’, 기후과학연구관리단의 ‘온실가스 관측 원격 관리 기술개발’ 등이다.

 

조석준 청장02.

▲기상청 조석준 청장은 이번 발표회 개최에

앞서 “앞으로도 범국가적인 어젠다에 선제적

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우선적으로 기상기술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발표회에는 우수성과로 선정된 6개 과제에 대한 17점의 포스터가 함께 전시돼 발표회 참석자들이 연구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기상청의 그간 주요성과로는 기상예보능력 세계 7위, 기상예보기술 세계 10위권, 세계 7번째 기상위성 보유국, 독자적인 수치예보모델 개발 추진,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선출, 개발도상국가 기상기술 지원 등 이뤄냈다.

 

기상청 조석준 청장은 이번 발표회 개최에 앞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융합하여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재창출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경제 활성화와 국격 제고에도 기여하길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국가적인 어젠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우선적으로 기상기술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lisian@hkbs.co.kr

조은아  lisi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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