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즈
▲웜비즈 공식캐릭터인 ‘따끈닌자’.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일본 환경성에서는 온실가스 저감 활동의 일환으로, 여름의 ‘쿨비즈’와 더불어 겨울에도 ‘웜비즈(warm-biz)’를 추진해오고 있다.

 

웜비즈는 난방 실온 20℃ 설정으로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생활양식으로, 2005년부터 도입됐다. 환경성은 올해도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를 웜비즈 기간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인한 절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황을 반영해, 환경과 절전 양면에 목표를 두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성은 각계각급과의 연계를 통해 에너지 전반의 사용 방법을 바꿈으로써 지자체, 민간기업, 가정 등 각 주체가 저탄소사회 구축을 향해 생활양식을 변혁하도록 특설 홈페이지, 포스터, 전단지 등을 통해 웜비즈 보급·계발에 임하게 된다. 

 

현 단계에서 예정돼 있는 웜비즈 홍보활동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일본백화점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11월부터 가맹점 86개사 242점포 전부에서 안전위생과 상품 특성을 배려하면서 실내 설정 온도를 낮추는 방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가맹 각 점포에 웜비즈 관련상품 특설판매 부스를 설치하고, 포스터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웜비즈를 알리게 된다. 

 

일본체인스토어협회와도 연계해 가맹점의 점포 실온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몸이 따뜻해지는 요리나 식자재를 제안함으로써 난방 사용 저감 및 가족단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보온효과가 뛰어난 복장을 통한 난방 설정 바꾸기 등도 제안하게 된다.

 

환경성은 일본양말협회, 일본바디패션협회, 전일본침구침장품협회가 주최하는 ‘에코 드 오피스(ECO de OFFICE)’ 추진 캠페인에도 특별협력한다.

 

전국 백화점 점포 등을 중심으로 기능과 패션 양면을 융합시킨 에코 드 오피스 스타일을 웜비즈의 일환으로 제안하는 캠페인으로, 보온 효과가 뛰어난 레그워머와 담요, 내복 등의 상품과 활용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료=일본 환경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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