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일 것이다. 이에 서울특별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녹색서울시민을 위한 환경교육, 녹색상품 구매 활성화, 재활용품 분리수거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자원재활용, 유해식물 제거 및 생태계관리, 걷고 싶은 서울길 모니터 및 시민참여 활성화 분야에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9월30일까지로 서울시에 소재한 비영리민간단체(NGO)면 어느 단체나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은 약정일로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사업별 최대 3000만원 이내 사업이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사업신청서 및 세부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단, 단체 홍보성 사업 및 일회성, 전시성 행사 위주사업, 책자 발간, 장학금 위주 사업 등 일회성 행사의 경우 참여가 어려우며, 특정 시설이나 종교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나 동일 또는 유사사업으로 국비․시비 등 지원 결정된 사업도 선정에서 제외된다.

녹색서울시민을 위한 환경교육은 ▷ 서울시민들에게 필요한 환경정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강좌 개설·교육 ▷ 장애우, 실버 등 환경소외 계층을 위한 맞춤형 환경교육 ▷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대상 생활환경정보 교육 ▷ 지구온난화 및 환경 관련 영화 상영 등을 통한 환경교육 ▷ 폐의류·가죽류 등을 재이용할 수 있는 ‘리폼교실’ 운영 및 전문 강사 양성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녹색상품 구매 활성화 분야는 ▷ 친환경제품, 에너지 고효율제품 등 환경부하가 낮은 상품에 대한 시민홍보 및 녹색상품 구매율 향상을 위한 시민실천활동 등이며, 재활용품 분리수거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 분야는 ▷ 학교 및 기업을 대상으로 종이류, 폐건전지․형광등, 1회용품 등 비유가품 분리배출 홍보 ▷ 나눔장터 홍보 및 참여를 지원할 단체를 모집한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자원재활용은 ▷ 집단급식소 대상 잔반 Zero 운동과 남은 음식물 싸주고 싸가기 운동 ▷ 공동주택, 감량의무사업장 등 대상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홍보 ▷ 숲가꾸기 등에 따른 수목벌채 후 입목폐기물의 관리 및 재활용 운동 등이다.

유해식물 제거 및 생태계관리 분야는 ▷ 하천, 산 등의 유해식물 제거활동 및 생태적으로 가치가 있는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 생태교육 등 활동 대상자를 모집하며, 걷고 싶은 서울길 모니터 및 시민참여 활성화 분야는 ▷ 시(市 ) 지정 걷고 싶은 서울길(114개 노선 914km)중 10개 노선에 대해 노선현황, 시민들의 이용행태, 정비 및 안내체계 등 모니터링과 ‘걷고 싶은 서울길’ 상설 걷기 시민프로그램 운영 ▷서울소재 에코투어 코스 개발 및 에코투어 프로그램 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

건강한 먹거리 활성화 분야는 ▷ 건강식단, 음식물 재활용 요리강좌 등 환경과 건강한 고려한 안전 먹거리 운동 등의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선정의 기준은 사업 내용의 독창성, 구체성 및 실효성을 중심으로 시정에의 시민참여 기여도를 고려한다. 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10월11일 게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맑은환경환경본부 노은주 팀장은 “에너지 절약과 대기질 개선에 중점이 됐던 지난 공모사업과 달리 이번 공모 사업은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7가지 사업 내용을 선정했다”며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freesmh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