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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지난 9월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로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는 차 없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번 차 없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친환경운전자를 선정했다. 이번 친환경운전자로 선정된 조상훈씨는 공인연비보다 73% 향상된 연비로 운전을 했다.

 

친환경운전은 단순히 연비를 향상시킨다는 것 외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환경적인 운전방법이다. 게다가 정부가 2020년까지 BAU 대비 온실가스를 3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면서 자동차는 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낙인찍혔고, 자동차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이동수단으로도 가능한 전기차, 전기이륜차가 주목받았다.

 

전기는 탄소 배출이 적은 에너지원으로 전기는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현대 생활에서 전기없이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 그만큼 중요한 자원이지만, 에너지 손실율도 높고 가격도 너무 낮아 생산원가에 90%에 그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자원을 아끼고 절약해야 하지만, 실상은 매우 낭비하고 있다.

 

15일 발생한 정전사태도 수요와 공급 예상이 빗나간 것이 가장 큰 문제였지만, 사용자들의 급격한 이용도 문제였다. 아직까지 전기는 화력이나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해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자칫 전력량만 늘리는 전기차, 전기이륜차 보다 친환경운전을 통한 탄소저감과 연비효율 증대를 노려보는 건 어떨까? 정부와 지자체도 무작정 전기차, 전기이륜차 도입에만 나설 것이 아니라 친환경운전 방법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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