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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홍보용 캐릭터 꼼꼼군이 행사 기간 동안 위의 3가지를 포함한 6가지 3R 활동을 홍보하게 된다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10월은 일본의 3R, 즉 감량(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추진의 달이다.

 

3R 실천에 관한 이해와 협력을 늘리고 순환형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성을 포함한 중앙관청 8곳을 비롯해 지자체와 관계단체가 힘을 모아 각종 행사와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는 교토시에서 제6회 3R 추진 전국대회가 열린다. 3R 추진에 기여한 사람에 대한 표창과 강연 등이 진행되며,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각종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또한 10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지방환경사무소에서 주민들의 생활양식을 고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각종 지방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성과 경제산업성 등이 전국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친환경 장보기 캠페인’도 펼쳐질 예정이다.

 

장바구니를 지참하고 과잉포장을 피하며 리필 가능 제품을 고르는 등의 행동이 쓰레기 감량으로 이어지는 등, 일상적인 장보기와 환경문제는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캠페인 기간 중 포스터 작성·게시, 홍보활동, 가두 캠페인 등 장보기에서 3R 실천을 요청하는 다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캠페인에는 유통사업자와 소매업자도 참가한다. 전국 68개사, 4만7982점포에서 포스터 게시, 전단지를 통한 캠페인 취지 환기, 친환경 상품 코너 설치, 점포 내 방송과 계산대에서의 요청, 장바구니 지참자에게 스탬프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재활용, 재사용만 하면 다 되는 것도 아니다. 환경성에서는 3R 추진활동의 일환으로, 세관의 협력하에 지방환경사무소의 폐기물 불법 수출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시아 각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자원 수요가 증대하는 현상을 배경으로, 일본 국내에서 불법적으로 폐기물을 해외에 수출하려는 사례나 수출된 상대국에서 환경상 부적절한 처리를 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 등이 지적돼 왔다.

 

이러한 사태를 고려해, 세관의 화물 검사시 환경성 직원의 입회를 늘리고 화물 일부를 환경성 직원이 현지 확인하는 등 화물 선적시 감시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료=일본 환경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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