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올해 겨울철 재발 가능성이 있는 AI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10월6일부터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식품부 관계관은 AI의 경우 유입 원인인 철새가 9월부터 국내에 도래하고, 구제역은 지난해 발생시기 및 축산농가의 해외여행 증가 전망 등을 감안해 볼 때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은 국경검역반, AI대책반, 구제역대책반으로 구성돼 운영되며, 상황 발생시 또는 유사시에는 상황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상황실 가동을 통해 해외 발생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해 대응하고,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상황을 분석·보완하며, 유사 시 대응체계 점검 및 준비 등 실효성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는 검역검사본부, 모든 지자체(시·도, 시·군), 축산 관련단체에도 10월6일부터 기관별 상황실을 설치 운영토록 지시했다.

 

한편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0월6일 오후 2시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 현판식 행사를 갖고, 상황실 근무자들에게 AI·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AI·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AI·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하게 여행하는 경우에는 축산농장 방문을 금지해 줄 것과 입국 시 육류 등 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

 

특히, 축산농가에게는 ‘매주 1회 이상 농장 소독, 매일 1회 이상 예찰,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통제, 가금 농장주의 철새 도래지 출입자제’ 등 차단방역과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및 AI·구제역 의심 가축을 발견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가족 포함) 및 수의사 등 축산관계자는 “AI·구제역 발생국가 여행을 삼가하고, 만약 이들 국가를 여행하는 경우 출국 전에 검역검사본부에 반드시 신고하고, 입국 시에는 공·항만에 상주하는 검역검사본부 관계자에게 신고해 소독 절차를 밟고 귀가하되, 5일 내에는 축사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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