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앞으로도 전력 수급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한층 더 절전의 중요성이 부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경제산업성은 ‘IT의 에너지 절약화’와 ‘IT를 통한 사회의 에너지 절약화’를 두 축으로 하는 ‘그린IT’를 가속화하기 위해 뛰어난 에너지 절약형 기기 및 방책을 평가하는 ‘그린IT 어워드 2011’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그린IT 어워드’란 IT 기기, 소프트웨어 및 이를 활용한 서비스, 솔루션 등을 개발·보급하거나 이용함으로써 사회의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한 경우 해당 IT 기술을 표창하는 상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표창을 통해 그린 IT 활동을 사회에 널리 침투시켜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이 양립되는 사회의 실현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는 목적이다.

 

표창은 ‘IT의 에너지 절약화’와 ‘IT를 통한 사회의 에너지 절약화’ 두 분야에 대해 경제산업장관상, 상무정보정책국장상 등 각각 5건씩 총 10건에 대해 이뤄진다.

 

수상작

▲경제산업장관상 수상작. 왼쪽은 Lindacloud®의 열 배출 효과를 보여주는 사진, 오른쪽은 가사이

그린에너지파크 전경.


올해 그린IT 어워드의 경제산업장관상에는 ‘IT의 에너지 절약화’ 분야에 (주)NTT데이터의 사설 클라우드(private cloud) 제품인 ‘Lindacloud®’가 선정됐다.

 

‘Lindacloud®’는 전력 절약·열 배출 효율을 높인 하드웨어에다 용도에 걸맞는 독자적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형 사설 클라우드 제품이다.

 

한편 ‘IT를 통한 사회의 에너지 절약화’ 분야는 IT를 활용해 에너지 창출·축적·절약 기기를 연계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SES)을 개발해 가사이 그린에너지파크에서 대규모 실증실험을 실시한 (주)산요전기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상무정보정책국장상은 ‘IT의 에너지 절약화’ 분야에 (주)알프스그린디바이스의 파워인덕터 ‘GLMC 시리즈’ 제품이, ‘IT를 통한 사회의 에너지 절약화’ 분야에 (주)유비테크의 에너지 절약 솔루션인 ‘유비테크 그린서비스’가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그린IT추진협회회장상과 그린IT어워드심사원특별상이 환경대응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ATM 기록 전자보존 시스템 등 각종 에너지 절약 기기와 시스템에 돌아갔다.

 

<자료=일본 경제산업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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