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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KOREA 2011’은 ‘스마트를 느끼고 즐겨라’란 주제로 1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됐다.

<사진=지식경제부>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인류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대량생산이 보편화됐고, IT혁명을 거치면서 정보처리의 양과 처리 속도가 급속하게 성장했다. 특히 한국은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이미 확보하여 스마트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어 미래 혁명의 주도국가로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스마트를 느끼고 즐겨라(Feel & Enjoy! Smart Life)'란 주제로 개최된 ’SMART KOREA 2011'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한국은 미래 스마트 혁명시대를 주도할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오후에는 한·중·일 IT기업인들 중심으로 ‘스마트 혁명의 미래와 아시아의 역할’을 주제로 제2회 ‘Creative Futures Forum’이 개최됐다. 이번 국제 포럼은 CES 2011 기조연설을 맡았던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과 일본 최대 경영컨설팅사인 노무라종합연구소 후지누마 아키히사 회장의 기조 강연을 했다.

 

윤 사장은 “소프트 파워 강화, 계층간의 이동성 활발, 협력 범위 확대 등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이 전반적으로 혁신되고 있다”며 “스마트 혁명을 통해 과거에 이루지 못한 다양한 변화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이미 확보하여 스마트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했으며, 스마트 인프라와 더불어 스마트 시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아울러서 스마트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대 맞춘 콘텐츠 개발 필요

 

최근 인터넷을 사용자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컴퓨터를 사용하는 인구는 16억명이지만, 모바일을 사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는 41억명에 달했다. 2013년 이후에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데스크탑 인터넷 사용자를 앞지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석우 부사장.

▲카카오 이석우 부사장은 "스마트폰 혁명은 한국

IT의 큰 기회"라고 말했다.

카카오 이석우 부사장은 “스마트폰 혁명은 한국 IT의 큰 기회”라며 “스마트폰 시장의 빠른 성장은 모바일 비즈니스의 트랜드를 선도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도 최근 불고 있는 한류 바람, 국내 게임업체의 외수 시장 확대 등을 소개하며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에서 아시아의 콘텐츠는 매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의 콘텐츠는 한국 특유의 독특한 문화에 기인한 모바일, 소셜 게임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한·중·일의 저명 석학과 기업인이 모여 스마트 혁명의 미래와 아시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포럼인 ‘Creative Futures Forum’, 각 분야별 전문가가 내년 IT산업을 전망하는 ‘IT산업전망 컨퍼런스’, 지경부 등 IT관련 5개 부처 및 아시아 4개국이 참여하는 ‘IT정책 컨퍼런스’도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에 앞선 개막식에서는 “전자·IT인의 날”을 맞아 강성옥 화남전자 대표(은탑산업훈장), 강배근 LG전자 상무(동탑산업훈장), 박찬화 미르기술 대표(포장) 등 국가 IT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2명에 대한 훈ㆍ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2012 IT산업전망 컨퍼런스’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5개 IT 관련 기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또한 ‘IT정책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처음으로 아시아 4개국의 IT정책현황 발표와 더불어 지경부 등 IT관련 5개 부처의 IT정책발표를 통해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Smart Korea 2011' 행사기간 동안 올해로 42회를 맞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2011 한국전자산업대전’도 개최돼 12개국 850여 업체가 참가해 6만여명이 다녀가고, 약 17억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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