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수산물안전부장 라인철)는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2008년 친환경수산물 인증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 3년간 인증업체 및 제품에 대한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친환경인증 수산물의 식품안전성을 향상시킨 결과, 친환경 인증제품의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수산물 출하량의 대부분은 미역(1만4623톤)과 김(4030톤)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일본 원전사고 발생이후 환경친화적 수산물에 대한 구매욕구 증대 등으로 미역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검역검사본부는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성과 웰빙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친환경인증 양식장의 종묘 구입단계에서부터 인증품 출하시까지 양식 전과정과 그 기록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사후조사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인증대상품목도 확대할 예정이다.

 

친환경수산물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정기조사(반기별 1회) 이외에 원산지표시 단속 수행시 친환경수산물에 대한 사후조사도 병행토록 강화할 예정이며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대상품목은 현재 김, 미역, 톳 등 10개에 불과했으나 11월 초에 5개 품목(뱀장어, 전복, 다시마, 흰다리새우, 조미김)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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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수산물 표지 및 표시사항
한편 검역검사본부는 친환경인증 수산물에 대한 국민인식 증대와 소비확대를 위해 단체급식기관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친환경수산물의 학교급식공급 등 소비확대를 위해 금년 9월부터 조리사, 영양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무원행동강령상 3만원을 초과하는 축하란을 제한하는 규정에 착안, 건전한 문화를 정착하고 친환경수산물의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우체국 쇼핑을 통해 2012년 1월부터 축하전보 발송시 김, 미역 등의 인증제품을 축하상품(3만원상당)으로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축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있고, 금년 11월 개최예정인 Korea Food Expo 등을 통한 인증수산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검역검사본부에서는 친환경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인증업체와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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