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정부지원으로 2010년 7월 개원한 울진비행교육훈련원에서 1년여의 비행교육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조종사 12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출된 조종사는 제1기 조종훈련생으로서 사업용조종사 자격증명을 취득했으며, 4명은 아시아나항공 운항인턴 조종사로 최종합격, 7명은 비행교관, 1명은 저비용항공사 조종사로 진출하기 위한 추가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비행교관 등으로 취업하게 됐다.

 

울진비행교육훈련원.
▲울진비행교육훈련원

나머지 80여명의 훈련생들도 최근 A380, B787 등 도입계획에 따라 조종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대비해 비행훈련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40여명의 훈련생이 추가로 배출될 예정이다. 그간 정부는 항공업계의 지속적 성장에 따른 조종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울진비행훈련원을 개원하고 항공대와 한서대를 조종사 훈련기관으로 선정, 조종사 수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종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1년간 약 300여명의 조종훈련 지원자 중 항공신체검사, 영어능력 및 비행적성검사 등 엄격한 심사절차에 따라 90여명을 선발해 비행이론교육, 비행기 조종훈련, 모의비행훈련장치(Simulator)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울진비행훈련원의 경우 외국의 전문교육기관에 비해 28~38%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시설에서 교육 받을 수 있어 조종사지망생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울진비행훈련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수준 높은 국제적 교육경쟁력 확보를 통해 조종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등 외국의 교육수요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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