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일본 니가다 간 직항로 도면 |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강릉↔니가다 간 동해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가 그 동안 심야시간에만 운항할 수 있었으나, 2011년 10월20일부터는 주간시간대 중 군 훈련이 없는 때에도 운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군 훈련이 없는 휴일에는 24시간 동안 제약없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민항기의 우회비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일 항공당국간 협력회의 등을 통한 지속적인 협의 끝에 운영시간을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9월15일 한·일 관제소간 실무 양해각서를 최종 체결하였다.
이번 확대 운영되는 동해 직항로는 1977년 최초 임시비행로로 설정되어 2007년 국제민간항공기구로부터 정식항공로(L512)로 승인받았으나, 일본측 군 훈련 등을 이유로 심야에만 운영됐다.
이번 합의로 미국 서부ㆍ하와이ㆍ일본 북부 등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기존 항공로 운항 대비 약 7분(약90Km)의 비행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어 연간 약 21억원(대한항공 약 14억원, 아시아나 약 7억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CO₂ 배출량 9300톤을 감소시키는 효과(승용차가 서울-부산 약 13만회 주행, 어린 소나무 약 335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한·일 뿐만 아니라 한·중등 인접한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민간항공기가 보다 경제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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