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 아우인형 패션위크.
▲유니세프는 ‘2011 추계 서울 패션위크’ 기간(17일~22일) 동안 아우인형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박윤수, 장광효, 이상봉, 정구호, 지춘희, 한상혁 등 국내 탑 디자이너들이 유니세프 아우인형을 만들어 기증한다. 디자이너들의 재능과 마음을 담은 특별한 아우인형들은 ‘2011 추계 서울 패션위크’ 기간(17일~22일) 동안 아우인형페스티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인종과 생김새로 만들어지는 아우인형은 지구촌의 어린이를 상징한다. 아우인형을 입양하는 비용은 3만원으로 이것은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6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모기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아우인형 만들기에 참여한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 인형이 어린이 생명을 구하는 데 보탬이 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이런 좋은 일에 함께하게 되어 보람이 아주 컸다”고 말했다.박윤수 디자이너도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는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디자이너들이 만든 아우인형이 경매에서 좋은 가격에 입양돼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자이너인형들은 패션위크 기간 동안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 전시된다. 이 전시회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 안성기, 특별대표 원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유명연예인들이 만든 인형들도 함께 전시되며, 경매를 통해 입양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아우인형 옥션쇼는 21일 금요일 저녁 7시 반부터 진행된다.

 

이 외에도 디자이너 기부상품 바자, 네이버 포토갤러리 아우인형 특별사진전 등 패션위크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디자이너 티켓 수익금 10%와 바자와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 전액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된다.

 

freesmh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