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응원지수캠페인_모집공고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국내 공정무역 단체인 아름다운커피의 대학생 공정무역 캠페이너 ‘아름다운 커피특공대’가 공정무역 캠페인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대학별 ‘공정무역 응원지수’ 측정 캠페인을 벌인다.

 

2010년을 기준으로 아름다운커피와 함께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한 학교는 23개로 집계됐는데, 상반기 중 캠페인을 진행한 학교가 하반기에도 캠페인을 다시 진행하는 등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가장 많은 횟수의 캠페인을 벌인 학교는 연세대로, 1년 동안 10번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름다운 커피특공대’는 이처럼 대학생들이 사회 참여 차원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공정무역 캠페인을 벌이는 것에 착안했다. 지난 캠페인 자료를 바탕으로 공정무역 세미나, 공정무역 제품 판매 캠페인 등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캠페인을 선정해 공정무역 캠페인 실천에 대한 지표인 ‘공정무역 응원지수’를 개발했다. 지난 9월20일부터 3주 간 경찰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원광대, 한남대 등 7개 대학에서 ‘공정무역 응원지수’ 시범 캠페인을 벌였으며, 약 1천여명의 참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대학별 ‘공정무역 응원지수’ 측정 캠페인은 해당 학교의 학생들이 학내에서 공정무역 행사를 개최해 공정무역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무역 제품 구매, 공정무역 다큐멘터리 관람, 공정무역 세미나, 공정무역 포토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매뉴얼이 제공되며 진행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아름다운 커피특공대’ 박지연(22, 대학생)씨는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며, “커피와 카페 문화는 이미 대학 생활 안에서 매우 주요한 축이 됐다. 무관심하게 소비하기 보다는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빈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으로 ‘공정무역’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학별 ‘공정무역 응원지수’ 측정 캠페인은 25일부터 2주간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www.beautifulcoffee.com)를 통해 참여 학교를 모집할 예정이며 11월11일 발대식을 갖는다. 자세한 문의는 아름다운커피(☎02-743-1004)를 통해 가능하다.

 

freesmha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