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24일 경기도 화성에서 현장훈련을 시작으로 2011년도 구제역 가상 방역훈련(CP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6일부터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이다. 이는 지난 3월 마련한 ‘방역체계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 후속조치로 7월 전면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훈련은 구제역 발생을 가정해 현장에서 지자체를 포함한 방역기관의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현장훈련의 중점사항은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사항 점검 △환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 △대책본부 가동 및 긴급방역기구 편성 배치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 설치 운영 △살처분 및 사체 처리 시연, 긴급 예방접종 및 소독 시연 등 구제역 발생에서 처리까지 일련의 시나리오별로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소독차량·장비, 차단 방역기구, 예방접종 장비 등 방역기자재를 전시해 일반인들의 이해도 돕도록 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현장 가상방역훈련은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지자체, 축산단체,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해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앞으로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 가상 상황을 부여해 오는 28일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훈련결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표창하는 평가대회를 다음달 11일 개최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지자체의 방역의식과 대응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가상방역훈련을 포함해 겨울철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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