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8 원장님 취임 018.

▲신임 박석순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과학원은 종합환경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사진=국립환경과학원>


[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이화여대 교수이자 (사)한국환경교육학회 회장인 박석순 교수가 10월28일 국립환경과학원 신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신임 박석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과학원은 종합환경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라며 “국민의 실제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악취, 소음, 빛 등 환경인자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위해물질들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 원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적극적인 연구 수행과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우리 국토가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수질과 수생태계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환경과학 석사(1983), 박사(1985)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988년 한국과학재단 해외유치과학자로 귀국해 지금까지 20여편의 저·역서와 12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할 만큼 왕성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지난 2007년에는 낙동강과 팔당호에 대한 수질예측모델 연구로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에서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하며, 강과 호수연구로는 지금까지 유일한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또한 환경과 경제의 상생이념에 기초한 부국환경주의를 주창한 공로로 2010년 대한민국 혁신리더 대상을 수상했고 미국 프린스턴대 객원교수,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박 원장은 특히 “환경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과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정확한 과학적 사실 규명을 통해 이뤄진다면 갈등과 오해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진실에 깨어 있는 자만이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만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실이 나올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과학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lisi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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