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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국의 좋은 파트너 될 것”

EEN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로 성장 기대

루마니아, 장기적 관점에서 환경시장 강화

 

아포스톨.
▲바실리 아포스톨 대표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7월1일부터 한-EU FTA가 체결된 이후 유럽은 한국의 새로운 경제 파트너로 부각됐다. 특히 환경분야는 유럽의 앞선 환경개선 기술과 높은 에너지 효율 기술을 도입할 수 있고, 국내의 기술도 유럽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근 열린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대전(REK 2011)’ 부대행사로 개최된 ‘EU기술도입상담회’에서 루마니아 기술자산관리 전문회사인 IPASA 바실리 아포스톨(Vasili Apostol) 대표와 한국과 유럽, 한국과 루마니아의 환경산업 교류에 대해 이야기 했다. <편집자주>

 

‘EU기술도입상담회’에 참석한 루마니아 IPASA 바실리 아포스톨 대표는 루마니아의 환경기술을 소개하며 “한국을 환경시장의 잠재성이 큰 나라”라며 상호교류를 통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루마니아는 수량 확보 및 수질개선, 대기질 개선이 주요 환경 이슈로 주목 받으면서 관련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도 루마니아는 열병합발전 분야의 ‘원격조정 마이크로 냉열병합발전 시스템’ 기술이 소개됐으며, 환경정화 분야에서는 ‘열탈착법에 의한 토양·지하수 정화장치’ 기술, ‘난분해성 오일·폐수 고도처리 장치’ 기술을 소개했다.

 

EEN에 가입한 IPASA도 국내 참여기관과 마찬가지로 루마니아의 환경기술을 도입, 수출 등을 다른 나라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연계하는 중개 업무를 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기술협력 네트워크인 EEN은 ‘Enterprise Europe Network’의 약자로 EU회원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이집트 등 50개 국가, 600여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 EEN에 가입한 기관들은 기술협력, 기술거래, 공동연구 등을 기업과 기업, 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에 알선·중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수질개선 기술이 필요한 기업에게 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나 기업을 소개해 주는 일종의 ‘주선자’ 역할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EEN-KOREA로 가입됐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중소기업진흥공단(SB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델타텍코리아(DEK)와 ㈜이디리서치(EDR)로 구성돼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루마니아 좋은 파트너 될 것

 

루마니아의 환경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환경사업자들과 상담을 마친 바실리 아포스톨은 국내 환경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바실리 아포스톨 대표는 “EEN-KOREA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됐고, 한국 환경시장의 시장 잠재력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루마니아의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아포스톨 대표는 “최근 성립된 한-EU FTA는 양국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FTA라는 정부 사이의 정책적인 프레임을 바탕으로 EEN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과 기업 간의 직접적인 협력과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 한-루마니아 간의 산업교류는 꾸준히 진행돼 왔다. 1997년 대우조선해양은 루마니아 정부와 함께 흑해 연안에 FDI(외국인 직접투자. Foreign Direct Investment)를 통해 ‘망갈리아 조선소’를 건설했다. 현재 망갈리아 조선소는 루마니아의 10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장 성공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포스톨 대표는 “망갈리아 조선소와 같이 한국-루마니아 간의 국제적인 투자 사례를 비롯해 교류가 증가할 것이며, 한-EU 플랫폼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언급한 사례같이 대규모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양국의 기업과 기업 간의 협력이 있을 수도 있고, 한국과 루마니아가 협력해 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국제적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루마니아, 환경보호 강화되고 있어

 

유럽연합(EU)은 ‘EU 2020’이라는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물론 유럽 각국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적 가능한 경제성장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포스톨 대표는 “최근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보호를 장려하는 분위기”라며 “루마니아 정부도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에서는 특히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능형 빌딩(intelligent building),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물 정화 기술 등과 관련한 정책을 적극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포스톨 대표는 “한국도 녹색성장과 더불어 정책, 산업분야에서 환경보호, 환경정책을 장려하듯이 루마니아도 비슷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환경정책 중에는 정부뿐 아니라 EU에서도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 아포스톨 대표는 “이번 EEN 사업도 EU의 지원으로 진행된 것으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환경, 보건 등 다양한 컨소시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EU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EU연합의 꼼꼼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꼼꼼한 정책 기준에 맞춰 제안서를 작성하는 일이 매우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아포스톨 대표는 “오늘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대전’을 참여해 보니 한국의 높은 에너지·녹색기술에 놀랐다”며 미국 등 선진국에 버금간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내 환경기술자들과 상담을 통해 “한국인이 신기술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만큼 앞으로 한국의 환경·에너지 기술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싶다”며 국내 환경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freesmhan@hkbs.co.kr

한선미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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