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 28~3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마련된 품평회 특별관에서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개최해고 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8개 주종의 명품주 32점을 선발했다.

 

이 품평회는 과거 농식품부와 국세청이 각각 주관해 개최해 오던 술 품평회를 ‘전통주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부터 농식품부가 통합해 개최해 온 것으로 올해는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기타주류 등 총 8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제품을 선발했다.

 

대상(大賞)에는 농식품부장관 상장과 함께 3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으며 최우상 200만원, 우수상 15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제품은 지난 9월부터 진행된 16개 시·도별 지역 예심을 통과한 총 98개 업체의 115개 제품으로 해당 제품 생산업체에 대한 현장심사를 통해 품질관리 능력에 대한 심사를 거쳐 28~30일까지 중앙 본심사에서 최종 32점을 선발했다.

 

심사는 국내 술 전문가 및 소믈리에 등 총 35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진행했으며 맛, 색깔, 향, 후미 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작년까지는 심사용 술 시료를 출품업체에서 제출 받아 심사했으나 올해부터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주최측에서 시중 제품을 직접 구입해 심사했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생막걸리 부문에 ‘참동이 허브잎술’(운봉주조), 살균막걸리 부문 ‘솔청정막걸리’(조선양조), 약주·청주 부문 ‘민들레대포’(배상면주가), 과실주 부문 ‘붉은진주’(무주칠연양조), 증류식소주 부문 ‘고소리술’(대산영농조합법인), 일반증류주 부문 ‘두레앙’(두레양조), 리큐르 부문 ‘전주이강주’(전주이강주), 기타주류 부문 ‘제주감귤주’(제주와이너리) 등 8개 제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생막걸리 부문에 ‘우리쌀생불로막걸리’(대구탁주합동제조장), 살균막걸리 부문 ‘자연담은 오미자막걸리’(국순당), 약주·청주 부문 ‘천안연미주’(입장주조), 과실주 부문 ‘RED DEW’(동강산머루영농조합법인), 증류식소주 부문 ‘명인안동소주’(명인주안동소주), 일반증류주 부문 ‘진심홍삼인삼주’(태평주가), 리큐르 부문 ‘담솔40%’(명가원영농조합법인), 기타주류 부문 ‘탁테일’(배혜정도가) 등 8개 제품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생막걸리 부문에 ‘삼막걸리’(양운양조), 살균막걸리 부문 ‘톡쏘는 막걸리’(우리술, 경기가평소재), 약주·청주 부문 ‘대덕주’(신탄진주조), 과실주 부문 ‘씨엘고도리와인(화이트)’(고도리 와이너리), 증류식소주 부문 ‘우곡쌀소주41%’(배혜정도가), 일반증류주 부문 ‘소나무와 학’(용두산조은술영농조합법인), 리큐르 부문 ‘장수 홍삼주’(경원리큐르), 기타주류 부문 ‘주몽복분자’(참본) 등 8개 제품이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입상 제품에 대해서는 언론 홍보와 함께 브로셔(brochure)를 제작해 국내·외 유통업체 및 바이어 등에게 적극 홍보하고 국내·외 박람회 및 전시회 등 판촉행사 참가 지원, 수상업체 해외 주류 선진지 연수, 정부 각종 행사시 사용 등을 통해 명품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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