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지식경제부는 유망 인디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패션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2일부터 3일까지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인디 브랜드 페어(Indie Brand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74개 인디 디자이너 브랜드 업체가 참가하고 4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인디 브랜드와 유통 및 패션업체간 수주 상담을 위한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상품 전시회, 프리젠테이션 쇼,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인디 디자이너는 일부 매니아층을 확보할 정도로 창의성 및 디자인력은 우수하나 자금력 및 비즈니스 역량 등이 부족한 디자이너를 일반적으로 말하며 낮은 인지도 및 유통·판매 네트워크 등으로 상품 매출 및 판로 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감각적이고 개성있는 인디 디자이너의 브랜드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는 물론 패션기업 또한 트렌디하고 디자인력을 갖춘 인디 디자이너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려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창적 디자인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디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로 특히 참가업체 중 일부 브랜드는 프리젠테이션 쇼를 통해 개성있는 상품들을 생동감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망 인디 디자이너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비즈니스 기회 및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유통·패션기업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콘텐츠 상품의 소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 패션브랜드의 국내시장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패션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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