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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양감면에 설치된 CCTV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 농촌의 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애써 가꾼 농산물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 양감면 주민들은 지난 6월부터 마을 곳곳에 설치한 CCTV 100여대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서부경찰서 양감파출소(소장 나명흠)에 따르면 올해 초 양감면에서 농산물 및 빈집털이범과 야간 부녀자 성추행범이 빈번해지자 양감면 이장단(회장 김태순)에서 25개 마을 진입로와 골목길 등 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키로 결의하고 지난 6월초 부터 마을 기금 등을 활용해 현재까지 100여대를 설치해 마을별로 자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 설치된 마을(회관)에서는 파출소와 네트워크로 연결해 상황근무자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고 범행장면 또는 이동장면의 촬영녹화로 범인검거의 단서제공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양감파출소 나명흠 소장은 “실제로 CCTV설치 이후 발생된 절도사건 3건이 모두 화면 분석으로 검거 됐으며 작년도 대비 절도사건이 60%나 감소되는 효과가 있었고 농산물 절도가 극성을 부리는 10월에는 단 한건의 도난 사건도 발생되지 않았다”며 “CCTV설치를 적극 추진한 이장단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ss004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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