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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농정과 친환경 쌀 떡 잔치! 떡을 먹은 것이 아닌,

  ‘친환경의 향을 마셨다’는 극찬을 받았다

 

【화성=환경일보】황기수 기자= ‘떡을 먹은 것이 아닌, 친환경의 향을 마셨다’ 지난 4일(금요일) 퇴근시간 전, 남양동 문호리 “친환경 쌀 재배 농민들이 시루떡(3말)과 김치, 돼지고기 등을 시청 농정(윤태원 과장)과 책상위에 풀어놓고 직원들에게 떡 잔치를 벌였다.

 

친환경 쌀로 떡을 만들어 온 문호리 작목반(서근자 반장, 허만영)씨 등 그동안 화성시청 농정과 직원들이 유기농 쌀 생산, 기술지도와 유기질 비료 50% 무상지원 등, 감사의 인사로 유기농 햅쌀로 떡을 만들어 가지고 시청까지 찾아와 함께 나눠먹으면서 서로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이날 친환경 쌀로 만든 떡의 맛에 대해 농정과 김 소영 주무관은 “떡을 먹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의 향을 마신 것 같다”며 농촌 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이 때에 우리의 주식인 쌀농사부터라도 “친환경을 생각하고 경작해 나갈 수 있도록 앞서서 일해 나가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농 쌀 생산을 10년째 하고 있다는 남양동 문호리 허만영 씨는 친환경 벼농사가 ‘환경을 살린다’며 강남 간 제비가 다시 돌아오고 논바닥에는 메뚜기, 개구리, 백로(왜가리) 떼가 엄청나게 몰려와 토양과 농촌 환경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쌀 작목반 허씨는 “친환경 쌀을 위해 사용하는 유기질 비료 비용은 단보 (99만1736㎡·300평) 당, 15포대(1포 8900원)로 많이 들지만, 화학비료를 쓰는 경우에는 단보 당(300평) 1포(1만원)만 들어가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친환경 쌀 생산에 비용 부담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청 농정과장(윤태원 과장)은 “유기농은 인간 삶의 공생이다”라고 말하고 내년에는 남양 방조제에 100ha(11만평) 규모의 유기농(무 농약) 쌀 생산 단지를 조성 중에 있고, 유기농 쌀의 학교 급식 등을 위해, 유기농 쌀 생산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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