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환경일보】노건철 기자 = 경기도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미정)는 지난 11~12일 코바코 연수원에서 ‘다문화가정 부부세미나-레인보우 Love Story’를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부양, 자녀양육에서 벗어나 부부 단둘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배우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부부간 관계를 돈독히 해 서로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111115 다문화가정 부부세미나
1박2일에 걸친 부부세미나에서는 ‘우리가족 소개하기’, 부부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부부교육 및 의사소통 교육’,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유도해 부부간의 친밀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로맨틱 레크레이션 및 가족 스트레칭’, 부부의 화합을 위한 ‘우리가족 문패만들기’, 부부간 대화 유도를 위한 ‘작은 다과바구니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부부 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출신 다문화가정 부부는 “항상 일하랴, 아이돌보랴, 정신이 없어 우리 부부관계에 소원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잊고 지내던 우리 부부관계를 되돌아보고 다시 연애하는 기분으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즐거웠다”며 “먼 훗날 둘 다 나이가 들어 오늘을 얘기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생겨 행복하고 이런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준 센터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 1월부터 양평군이 종합적인 다문화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부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부세미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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