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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너지재단은 ‘1사1희망촌’ 협약식을 맺어 서울시내 5개 쪽방촌과 5개 기업 간의 결연을

맺었다.<사진=한국에너지재단>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우리 사회의 끄트머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쪽방촌에는 겨울철 난방연료를 구입할 형편이 못돼 한 평도 안 되는 차가운 방에서 담요 한 장에 몸을 의지해 추위를 견뎌내면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너지재단은 이러한 쪽방촌의 난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1사1희망촌’ 협약식을 가졌다.

 

1사 1희망촌은 쪽방촌 주민들에게 에너지나눔을 통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 기업과 한 쪽방촌이 결연을 맺어 매년 정기적으로 겨울철에 쪽방촌에서 필요로 하는 난방연료와 난방물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근에 서울시내 5개 쪽방촌과 5개 기업 간에 결연을 맺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한국에너지재단은 지난 12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쪽방 상담소에서 5개 공기업 임원과 5개 쪽방 상담소장 및 에너지나눔 홍보대사인 아이돌가수 씨스타가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함을 나누는 ‘1사 1희망촌’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대한주택보증(주)와 영등포 쪽방촌, 한국가스공사와 동대문쪽방촌,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남대문쪽방촌, 한국증권금융(주)와 종로쪽방촌,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용산쪽방촌 등 한 개의 기업이 한 개의 쪽방촌을 지원하는 형태로 상호 결연을 맺는 협약이 맺었다.

 

한국에너지재단 신정수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1사 1희망촌’ 협약을 위해 참여해 준 5개 공기업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1사 1희망촌’지원 사업은 어려운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공기업의 나눔문화 확산과 기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의 우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1사 1희망촌’ 협약식에 참가한 대한주택보증(주), 한국가스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증권금융(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5대 공기업과 한국에너지재단 임직원들은 협약식 행사가 끝난 후 아이돌가수 씨스타와 함께 영등포지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연탄과 등유 등의 난방연료 전달, 점심식사 배식, 쪽방촌 건물의 낡고 허름한 창문을 새로운 창문으로 교체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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