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북관광산업은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경북관광 브랜드 가치를 전국을 넘어 세계 관광인들로부터 인정받은 역동적인 한해였다.

 

   지난 10월8~14일까지 7일간 경주현대호텔에서 개최된 유엔세계관광기구총회에는 탈렙 리파이(Dr. Taleb Rifai) UNWTO 사무총장, 아샤 로즈 미기로(Asha Rose Migiro) 유엔사무부총장, 제프리 삭스(Dr. Jeffrey Sachs) 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 역대 가장 많은 60개국 관광 장․차관을 비롯한 세계 125개국 8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관광분야 최대규모의 국제회의를 지방도시에서는 처음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방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했으며 경북관광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무엇보다도 개최지인 경주는 신라천년의 역사문화자원과 매력을 세계관광인에게 듬뿍 선사함으로써 국가 관광정책 및 나아가 세계관광정책에 있어 우선 순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

 

 또한 올해는 경북의 우수 관광자원을 전국민이 입증하는 한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1 한국관광의 별’ 총10개 부문중 5개 부문을 경북도가 수상했으며 생태관광자원부문 ‘영주 소백산자락길’, 문화관광시설부문 ‘안동하회마을’, 문화관광홈페이지부문 ‘경주시관광홈페이지’, 체험형 숙박시설 부문 ‘청송송소고택’, 관광프론티어부문 ‘경주신라문화원’이 수상해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2011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분야 최고의 상으로 전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선정되므로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전국적·범국민적으로 인증받았으며 수상지는 중앙정부 차원의 홍보와 지원을 통해 한국관광의 대표 아이콘으로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관광의 랜드마크화를 위해 선정한 ‘한국관광 8대 으뜸명소’에 경주남산유적지구, 안동하회마을 등 2개소가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에도 영천 별빛체험, 청도 와인터널, 경주·안동 한옥체험 등 16개소가 매달 연속 선정되는 등 2011년에는 경북의 관광지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한 한해였다.

 

 경북도 김충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1년은 경북관광에 대한 자부심을 한층 더 느끼게 하는 뜻깊은 한해였으며, 현재의 위상과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관광산업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관광정책을 펼쳐 내부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외부적으로는 한국관광의 중심축을 경북으로 이동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ntlr3@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