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11년도 하반기 여성친화도시 지정지역 선정에서 영주시가 경상북도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지역이다.

 

 ‘여성친화도시’의 지정은 각 기초지자체가 수립해 제출한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여성친화도시 조성기반 구축 정도, 추진 계획내용의 내용,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주요항목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2011년 하반기 여성친화도시 지정에는 지자체가 제출한 조성계획서에 대한 서면심사와 설명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영주시 등 18개 지자체가 지정됐다. 지난 ‘09년부터 ‘11년 상반기까지 전국 12개의 지자체가 지정된 바 있으며 금번 18개 지정지역을 포함하면 총 30개 지역이 지정됐다. 

 

   영주시는 ‘여성이 新바람나는 도시 영주!’라는 프로젝트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고, 2011년 5월 여성정책개발원을 통해 ‘여성정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 지난 9월에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공무원과 여성단체지도자, 민간 전문가, NGO,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을 다진 결과, 이번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으로 값진 결실을 맺었다.

 

 주관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갖게 되며 앞으로 5년간 지자체들이 여성친화도시의 비전을 가지고 변화해 나가도록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또한 각 지자체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전반에 대한 정책컨설팅을 연중 실시하며 지자체 공무원의 여성친화도시 추진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지자체를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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