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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의 에코화를 추진하는 스마트 무브 캠페인.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일본 환경성에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25% 저감하는 ‘챌린지 25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이동의 에코화’를 주제로 CO₂ 배출량이 적은 이동에 도전하는 스마트 무브(smart mov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정 부문의 CO₂ 배출량이 1990년에 비해 약 35%가 늘었으며,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행동 개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생활 관련 배출량 중 약 30%는 ‘이동’에 따른 배출이므로, 이동 방법을 개선하는 것은 높은 저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환경성에서는 CO₂를 적게 배출하는 이동에 도전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편리하고 쾌적하며 건강으로도 이어지는 생활양식을 ‘스마트 무브’라고 명명하고 캠페인 추진에 들어갔다.

 

캠페인에서는 찬동하는 기업·단체와 연계함으로써 공공교통기관 이용과 자전거 활용, 자동차 이용방법 개선 등 이동에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대한 참가를 호소한다.

 

구체적으로는 5가지 활동을 중점적으로 내걸고 있는데, 첫째는 지하철, 버스 등 공공교통 이용이다.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을 지하철 이동으로 변경할 경우 왕복 5㎞ 거리에서 CO₂ 배출량을 725g 저감할 수 있다고 한다.

 

둘째는 자전거와 도보 이동 장려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이동할 경우 왕복 2㎞에서 328g의 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셋째는 카풀과 파크 앤 라이드(park and ride)와 같이 지역 및 기업과 관련된 이동에서 CO₂ 배출 저감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다.

 

넷째는 출장과 여행 등 장거리 이동에서 친환경적인 이동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다. 자동차 대신 기차로 이동할 경우 700㎞당 101.5㎏의 CO₂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환경성에서 추진 중인 에코드라이브에 참가하고 하이브리드 차 등 에코카로 바꿔 타는 등, 자동차 이용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환경성에서는 이번 캠페인의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개최되는 ‘제42회 도쿄 모터쇼 2011’에 부스를 개설하고 특별 무대를 개최함으로써, 스마트 무브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기업 및 국민의 참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료=일본 환경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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