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2011년 정부업무평가 핵심정책 부문에서 차관급 19개 기관 중 ‘우수기관’, 정책만족도 부문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에서는 국정운영의 능률성, 효과성 및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핵심정책, 정책관리역량, 국민만족도 등 8개 부문에 대해 매년 정부업무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도 평가결과 기상청은 전년도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큼 향상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5년간 국민만족도를 제외하고 보통 이하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던 기상청이 기상정보의 가치 확산 및 기상기술의 외연 확대를 통해 정책을 수행한 결과이다.

 

특히, 국방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4개 부처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레이더 시설과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해 약 1600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집중호우, 태풍, 폭설 등 위험기상의 탐지와 예측능력을 크게 향상하고,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 추진 및 전문인력 확보, 국내·외 공동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한 점 등이 인정받았다.

 

조석준 청장은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정보의 가치를 확산하고, 미래기후변화에 대비한 정부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측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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