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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표 마련해 세계시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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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래 성장 산업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8대 국가 전략산업 표준화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미래 성장 산업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으로 기술 표준화가 꼽힌다. 특히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같은 신기술들은 표준지표로 인해 그 방향이 달라지는 만큼 표준화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미래 성장 산업분야의 기술·표준 추진 방향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8대 국가 전략산업 표준화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8대 분야는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원자력, 3D산업,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미디어, 스마트물류, 스마트의료정보이다.

 

그 동안 기술표준원은 국제협력을 통한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민간 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한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제도를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왔다.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국가 R&D와 표준의 연계를 강화하고, 개발된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통한 산업화 촉진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 발표회도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표준코디네이터가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표준화 로드맵을 대외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전략산업분야 표준화는 정부간 표준협력보다 기업간 표준협력을 유도해 국내 산업계 중심의 민간 역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국내기업 단독으로 국제표준화에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국제표준의 공동 제안을 통해 글로벌기업과 연합 전략을 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업 측에서도 이번 표준화 로드맵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조연설을 한 삼성전자 박준호 전무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표준화·표준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나서 미래산업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그리드, 세계적 협력 확대해야

 

2014년 세계 시장 규모 약 200조원으로 예상되는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제주 실증단지의 성공적인 실현 및 국내 조기 구현을 통한 국외 시장 선점을 위해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이 매우 절실하다. 이에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에너지검침인프라 등 9개의 영역으로 구분, 우선 표준화 항목 53개 도출 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의 표준화에 있어 국제 협려의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 계획 및 수행능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 민간 부분은 한·미 표준화 협력(KSGSF-SGIP)의 경우 스마트그리드 상호 협력 의향서(LOI)가 지난 7월 체결되면서 스마트그리드 아키텍쳐 및 개념모델, 적용사례 공유 등이 협력되고 있다. 또한 국제 SDO 간 협력도 추진하고 있어 국제적 협력에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적 자원과 아직 미진한 내수 시장 확보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전기차 분야도 국제 표준화 분야가 매우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시장이 2020년에 266만대로 성장 전망되는 전기차는 자체뿐만 아니라 충전인프라, 통신, 안전 분야의 상호 연계를 위한 표준화가 필요하다. 이에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차량시스템, 인프라시스템, 네트워크시스템 등 3개의 영역으로 구분, 표준화 로드맵 개발 및 우선 추진 표준화 과제 11종 발굴했으며, 커넥터 등 충전인프라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배터리, 차량시스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표준화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R&D 전략기획단 황창규 단장을 비롯, 8대 분야에 600여명의 기술․표준 전문가 및 일반인들이 참여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표준화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으나, 장기간 투자가 필요해 국제표준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표준화 정보 제공 등 표준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 로드맵에서 제시한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표준화 예산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본 로드맵 발표회는 향후 국가 R&D, 표준, 적합성, 특허를 함께 연계하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산업계가 국제표준화에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표준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무역 2조불 시대를 앞당기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reesmhan@hkbs.co.kr

한선미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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