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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로수, 바나나 나무로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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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국립기상연구소는 최근 기후변화 전망발표를 통해 향후 2050년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향후 우리나라 내륙을 제외한 전국으로 아열대 기후가 확산될 것이며, 강수량 증가와 함께 집중호우의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후변화 영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바로 농업분야이다. 농업은 재배적지의 북상, 극한기상 등으로 쌀과 채소류, 과수의 품질저하(당도 및 크기 저하) 및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모두가 나쁜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온에 강한 품종개량과 대체품종 선택으로 오히려 고부가가치의 농업육성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마디로 더워지면 더운데서 자라는 농작물을 키우면 된다는 것이다.

 

이미 한반도의 기온 상승으로 농작물의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다. 대구가 주산지였던 사과는 이미 강원도를 지나 포천에서까지 재배가 되고 있으며, 다른 농작물도 마찬가지다. 제주도에서나 맛볼 수 있던 한라봉이나 녹차 등도 이미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있다.

 

이러다 서울 도심에 가로수가 바나나 나무로 바뀌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기대 반, 우려 반이지만, 어쨌거나 이제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녹색산업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 재해에 강한 품종개발,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등 전략적 대응으로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lisian@hkbs.co.kr

조은아  lisi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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