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권오한 기자 = 안동하회마을 관광객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만명을 넘었다. 2010년 7월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하회마을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난 12월11일을 기해 2년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동시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초 구제역 여파로 한때 관광객이 줄어들었으나 세계문화유산 등재 효과와‘2011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면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여 왔으며, 특히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단과 각종 사회단체 및 시설 등 단체 관람객이 많이 찾아오는 추세라고 밝혔다.

 

외국대사하회마을관람1
▲외국대사 하회마을 관람
또한 외국인 관광객으로는 12월10일 현재 4만2천여명으로 전년도말에 비해 8%정도 줄었으나 연말까지는 비슷한 수준으로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한편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도(12월31일자 2만4297명)에 비해  이미 15% 증가한 2만7971명이 방문해 한류 붐과 더불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동하회마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하회마을은 지금 관광여건이 최고로 성숙돼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 정기공연과 전통혼례 시연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과 세계유산 1주년 등재 기념행사와 부용지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유교문화길 조성과 관광기반시설을 갖춰나가고  마을의 원형보전과 관광편의시설 확대 등 관광여건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3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hhan20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