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육성 시책의 일환인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이 농식품부가 주관한 제8회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안동시 ‘도산 땅살림공동체’가 대상(농식품부장관상)의 영예를, 학교급식 부문에서는 청송군 ‘청송초등학교’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친환경농업 대상을 받은 안동 ‘도산 땅살림공동체’는 대표 이태식씨(51)를 중심으로 ‘05년 사업선정 당시 6농가에서 무농약 인증 1.4ha를 시작으로 2011년 현재 16농가에서 경작면적 전체를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단계 최상위인 유기인증 36.5ha, 무농약인증 2.3ha를 받았다.

 

   특히 도내 최초로 친환경축산 유기인증(한우)을 받은 공동체 대표를 비롯한 전 농가에서는 쌀, 고구마, 감자, 고추, 참깨, 잡곡을 안동시 학교급식센터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내 학생들의 식자재로 공급하고 있다.

 

   학교급식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청송초등학교(교장 정규태)는 1909년에 개교해 현재 51명의 교직원과 3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2009년 로컬푸드 급식시행 시범학교로 선정된 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재배 체험을 실시하고, 급식모니터링제를 운영해 학교급식 식자재 74종을 친환경우수농산물로 대체해 왔으며 교육 활동 중의 간식 또한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해 어린이 건강증진 및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경상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이번 수상은 경북도가 그 동안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도내에서 생산한 우수 친환경농산물이 학교급식 및 대도시 소비자에게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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