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권오한 기자 =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산림 내 보전가치가 높고 역사성이 깊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부족으로 산재돼 있거나 소외·방치돼 있는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를 포함해 경주, 포항, 울진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를 추진하여 유·무형 자산 96개소를 조사ㆍ완료했다.
 
특히 천연기념물, 보호수 등 이미 지정된 산림문화자산을 포함해 조사함으로써 총괄적으로 현재 실태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보수가 시급한 문화자산은 관계기관에 알려주고 자체 보수하는 등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1구간’에서 최초 발견된 황장봉표 동계표석 등 보존가치가 높은 자산은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발굴된 산림문화자산은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연계해 국민들이 숲의 역사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내년에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영남지역의 소중한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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