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는 2012년도 구제역 매몰지로 인한 환경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매몰지 관리에 사업비 117억원을 투입해 매몰지 주변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주변 환경정비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완벽한 매몰지 사후관리로 도민 불안감을 완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 세부내용은 매몰지 주변지역에 지속적인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설 등으로 친환경 매몰지를 조성해 항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평시 및 비상시(태풍·집중호우 등)의 매몰지 사후관리 대책을 강구해 환경오염에 적극 대응하고, GIS시스템 운영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매몰지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매몰지 주변 환경조성을 위해 꽃나무, 왕버드나무, 미루나무 등의 환경수와 수생식물을 식재해 매몰지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함으로써, 주민의 건강보호 및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지금 까지 경북도에서는 안전도가 낮은 매몰지 46개소를 이설 등으로 친환경매몰지 조성(액비저장조, FRP탱크, 호기·호열성)과 차수벽 시설 보강으로 환경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매몰지 주변 지역 14개 시·군 526 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상수도 확충사업을 실시해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식수 불안을 해소한 바 있다. 또한 특별·중점·일반으로 분류해 관리해 오던 912지구 매몰지를 안정도에 따라 A·B·C등급으로 재 조정해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북도 김광호 환경특별관리단장은 “지금까지 민·관의 총력대응으로 매몰지로 인한 큰 문제가 발생치 않아서 큰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으나 완벽한 관리로 매몰지 조기안정화와 깨끗한 주변 생활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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