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__2012년_복지_으뜸도시(복지재단_용역_최종보고회)
【청주=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청주시(한범덕 시장)는 2012년에 사회복지분야에 총 예산의 1/3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청주를 복지 으뜸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이어 내년에도 도로개설 등 도시기반시설의 신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하고 급하지 않은 경상경비를 줄여 서민 생활의 안정과 삶의 질에 직결되는 복지부문에 반영했다.

 

지난 21일 청주시의회에서 의결 확정된 청주시의 총예산 규모는 1조65억원으로 이중 사회복지 예산은 역대 최고수준인 3337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3.2%에 달하며 올해 대비 무려 444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시세가 비슷한 창원, 성남, 용인, 전주 등 전국 10대 도시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민선 5기에 들어 시민 누구나 인간다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삶의 질이 높은 녹색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정책목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청주복지재단설립에서도 그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복지재단은 지역의 허브기능을 담당하게 될 사회복지 전문기관으로 지역의 복지 효율과 중복투자 방지 등 효과성을 높이며, 지역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복지정책과 시책을 개발하고 시행하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복지 체감 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중심 복지전달체계의 개편과 시 전체 공무원의 사회복지 마인드 제고이다. 그동안 사회복지 행정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던 수요자를 찾아가는 적극적 복지서비스를 위해 내년 4월에 현재 189명인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을 217명으로 28명을 신규 및 재배치를 통해 확충하기로 했으며 2014년까지 26명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시 산하 공무원의 사회복지 마인드를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인 의식교육과 복지담당 공무원의 실무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바로 지방자치단체의 복지행정이 단순한 현금급여 중심에서 현장 사회서비스 중심으로 변화하는 출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날로 늘어나는 노인 인구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문화관 건립, 장애인의 건강한 생활과 사회참여를 위한 종합복지관과 스포츠센터 건립,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맞춤 보육시설 건립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한다.

 

시는 내년도 사회복지 정책목표를 모든 시민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희망복지실현으로 정했다. 5대 핵심전략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스로 부양할 능력이 없는 빈곤층에 대한 확실한 보호 ▷근로능력이 있는 유동적 빈곤층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 제공 ▷정부와 지역사회·개인이 연대 부담하는 참여와 나눔을 확산 ▷미래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희망을 키워나가는 선제 복지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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