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결빙.

▲ 기상청은 1월14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 관측 사진.

<자료=기상청>

 

[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월14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경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다 풀리기를 반복했다.

 

특히 지난 1월11일경부터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면서 14일 아침에 한강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결빙됐다. 이는 평년보다 1일 늦고, 작년보다도 12일 늦은 관측값이다.

 

한편 기상청은 한강대교 주변에 일정 지점을 정해놓고 1906년부터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으며, 한강결빙 관측지점은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 수계의 중앙 지점인 한강대교의 노량진 쪽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를 지정하고 있다. 이는 1906년 관측지점 선정 당시 노량진 나루는 한강의 주요 나루 가운데 하나였고, 관측의 접근성도 도모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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