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이야기.
▲산후조리원 이야기
[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2월달 여성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정해 여성행복객석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연극 ‘산후조리원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산후조리원 이야기’는 모유수유를 원칙으로 하는 '참젖조리원'에 입원한 다산녀, 철부지, 싱글맘, 궁금녀 등 개성적 캐릭터들 사이에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막 엄마가 된 여자들의 공감 가득한 수다와 경쾌한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많은 여성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달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오싱젠의 세계 초연작 ‘저승’도 선보인다. ‘저승’은 한 많은 여성의 이승과 저승의 삶과 죽음을 그린 연극이다.

 

신명나는 민요 등 한국 전통적 요소에, 짙은 분장, 눈 깜짝할 사이에 얼굴의 가면을 바꾸는 변검술, 입에서 불을 직접 뿜는 토화 등 중국 경극 요소를 더한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저승.
▲저승
유쾌한 코미디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서는 코미디 천재 장진 감독의 연극 ‘서툰사람들’과 ‘리턴 투 햄릿’을 마련하였다.

 

2007년 공연 당시 전회·전석 매진의 신화를 썼던 ‘서툰사람들’은 서툰 도둑과 서툰 집주인의 하루밤 대소동을 그린 코믹 로맨스 연극이다. 배우 정웅인, 예지원 등의 물오른 연기를 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턴 투 햄릿’은 ‘장진 스타일’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개성있는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연 내내 웃게 만드는 재미와 진한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지난달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이번달에도 여성행복객석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밖에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으로 ‘뮤직코믹쇼 판타스틱’, ‘신나는 빵쇼 제빵왕 김탁구’가 있다.

 

‘판타스틱’은 강렬한 타악기의 리듬과 코믹 연기가 어우러진 한국형 라이브 국악 뮤지컬이며, ‘신나는 빵쇼 제빵왕 김탁구’는 제빵 댄스와 신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두 공연 모두 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다.

 

서툰사람들.
▲서툰사람들
유연식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부담 없이 문화예술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행복객석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 공연/콘서트 카테고리에서 신청 할 수 있으며 1월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대상은 서울시 거주 여성으로 동반 가족도 3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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