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는 26일 경기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2012년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수도권매립지를 친환경적인 청정매립지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변지역의 환경 개선에도 중점

 

공사는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취개선에 대해 기존 697개의 매립가스 이송관로 중 문제가 없는 20개를 제외하고 모두 교체했으며 악취발생시설의 개선대책을 2월 말까지 우선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변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환경질 측정결과 공개, 자체 행정명령제도 도입을 통한 자발적인 개선 시스템 구축 등 매립지는 물론 주변지역의 환경 개선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검사제도 개선을 통해 불법폐기물 차단

 

이와 함께 폐기물 수송도로를 포함한 매립지 내·외부 비산먼지 저감과 폐기물 반입과 검사제도 개선을 통해 불법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다. 폐기물 수송도로 관리는 현행 지자체 관리와 병행하며 별도로 청소방법 개선 및 확대 등으로 공사 주도의 청결방안을 마련하고 불법차량 계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정문 앞 적치 폐기물에 대해서도 조속히 처리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불법폐기물 반입에 대해서는 현장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공정의 자동화를 구축하고 평균중량제를 엄격하게 적용해 가연성폐기물의 반입 차단, 전자인계서 사전확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영향을 최소화 하는 매립작업과 침출수를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또한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CDM사업 추진을 통해 기후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2017년까지 일일 6226Gcal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6226Gcal은 4인 가구 2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다. 이에 따라 하수슬러지 자원화 2단계 시설을 연내에 설치 완료·가동하고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도 점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의 해외 환경산업 진출을 공사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으로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국외 기술지원 및 사업참여는 물론 녹색성장의 시너지효과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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