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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광화문 가든플레이스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홍보대사 3기 해단식이 전개됐다.

[환경일보 김원 기자] 주한영국문화원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기후변화 홍보대사(Young Climate Change Ambassador, 이하 YCCA)’는 지난 26일 오후 광화문 가든플레이스에서 2011년 3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갖고, 2월 진행될 ‘글로벌 기후 변화 원정대’ 탐방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YCCA 3기 해단식에는 YCCA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활동 중인 젊은 환경운동가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기후변화세대 포럼’을 진행하고 YCCA 3기가 활동기간 동안 준비한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종적으로 발표하고 시상하는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가졌다.

 

‘기후변화세대 포럼’에서는 YCCA의 전 기수들이 진행해 온 기후변화 관련 홍보 활동과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 대자연 등 환경활동 사례가 보고됐다. 또 YCCA 1기 출신인 구형남 씨 등 포럼에 참석한 젊은 환경운동가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펼쳤다.

 

이어진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3기 YCCA가 개인 혹은 팀별로 지난6개월 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환경문제에 대한 기발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발표했으며 이 중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김가빈씨에게는 100만원의 아이디어 지원금이 수여됐다.

 

한편 3기 YCCA 활동 중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기후변화 교육 프로젝트’의 우수 교육팀 3팀도 발표됐다. 대청중학교 등의 최종 우수팀은 전국 15개 중·고교 450여명의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와 지구환경보전에 대한 특별환경수업을 진행한 동영상으로 만든 최종보고서 심사와 해당학교 교사 및 학생들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 팀원 전원에게는 오는 2월에 싱가포르로 기후변화 대응활동 탐방을 떠날 수 있는 ‘글로벌 기후변화 원정대’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기후변화 원정대’는 기후변화 교육 프로젝트 우수 3팀들과 담당 중·고교 교사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월13일부터 18일까지 5박6일간 싱가포르의 정부, 시민, 지역사회의 기후·환경 관계기관 및 프로젝트 운영 커뮤니티 등을 방문하게 된다.

 

또한 싱가포르 내 스탠다드차타드의 기후변화 활동과 환경교육 특화 중학교 등 싱가포르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환경 활동을 견학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후변화 홍보대사를 후원하고 있는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대학생 글로벌 기후변화 홍보대사(YCCA)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진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브랜드 약속인 히어 포 굿(Here for good)을 실천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대한 중·고교 및 대학교 학생들의 높은 참여을 이끌어내고 더 나아가 학교 및 지역사회가 환경인식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YCCA의 활동을 꾸준히 지켜본 롤란드 데이비스 주한영국문화원장은 “이번 YCCA 3기 기후변화 교육 프로젝트는 참여한 중·고교 담당 교사 및 관계자들로부터 완성도 높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구성으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내고, 환경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열정을 갖고 기후변화 활동을 펼친 YCCA 3기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냈으며 “영국문화원은 차세대 환경리더 육성을 위해 훌륭한 한국의 젊은이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환경리더 육성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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