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에서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폭 넓은 이해를 돕고자 2004년 이래 서울역사강좌를 개설해 상반기에는 시대사를, 하반기에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한 주제사를 다루어 왔다.

 

강좌모습.
▲서울역사강좌 모습
2012년도 상반기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한국사문답’이라는 주제 아래 16주간 한국사 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논점들을 선정해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탐구해보는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많은 서울 시민들이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고, 그로 인해 다양한 역사강좌가 개설됐다. 백제가 한성에 도읍한 이래 지금까지 수도(首都) 기능을 지속한 2천년 고도(古都) 서울의 시민으로서 우리의 긴 역사 전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2012년 상반기 서울역사강좌는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사 전반에 걸친 여러 논점들을 선정해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소위 ‘역사전쟁’이라고 까지 얘기되는 동북아 3국의 역사 논쟁인 ‘동북공정’ 문제와 고대 한국과 일본 관계, 간도협약, 독도 문제 등으로부터 조선왕실의궤와 정조어찰 등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한국사의 논점들까지 다양한 주제를 선별해 강의가 진행된다.

 

 각 강의는 현안에 관해 가장 많은 논저를 가지고 있는 학계의 저명한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간도협약 문제의 노영돈 인천대 법대 교수와 독도문제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를 비롯해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도현철 연세대 교수, 나종우 원광대 교수, 한명기 명지대 교수, 신병주 건국대 교수 등 학계의 중진들이 강의를 맡는다. 강의는 3월9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A반 오후 1시~2시 50분, B반 오후 3시~4시 50분까지 각반 70명씩 총 140명의 수강인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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