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브랜드 아름다운커피는 초콜릿 시장에 만연한 아동노예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Change your Chocolate’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Change your Chocolate’ 캠페인은 일반 초콜릿을 공정무역 초콜릿으로 바꿔 초콜릿의 불공정한 무역관행과 아동노동착취를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이다.
▲공동캠페인 협약식 모습 |
실제 2010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카카오는 350만 톤에 달하며, 이중 70%는 서아프리카의 저개발국에서 생산된다. 이를 위해 1백8십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카카오농장에서 일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가 인신매매나 노예노동의 피해자이다.(2011, BBC: 미국국무부 통계 재인용) 이들은 보호장비 없이 위험한 도구를 사용하고, 독성 농약을 살포하는 등 심각한 위험 속에서 노동에 참여 하고 있다.
2월6일 MOU체결로 그 시작을 알린 ‘Change your Chocolate’ 캠페인은 2월9일 5호선 여의도역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콜릿의 아동노예노동을 알리는 행사를 연다. 아름다운커피는 현대판노예시장인 초콜릿의 아동노예노동에 이미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기업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보광훼미리마트, 홈플러스에서 아름다운커피의 공정무역 초콜릿을 유통하고 있으며 하나투어, 씨에스호텔앤리조트는 사내직원과 고객들을 위해 공정무역 초콜릿을 구매하는 것으로 ‘Change your Chocolate’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Changet your Chocolate’ 캠페인 2012년 내내 유통채널, 관공서, 종교단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캠페인을 확대하고 초콜릿 시장의 아동노예노동 근절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