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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단순한 실크산업에서 인공고막, 치조골까지 만드는 등 기술 융·복합을 통해 의약분야 소재로 개발, 누에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로 인해 2009년 5월 기능성 양잠 산업육성 및 지원법이 제정됐으며, 실제 ㎏당 2만5000원인 누에고치로 인공뼈를 만들 경우 10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농림수산식품분야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FTA 등의 글로벌 시장 개방 등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에 처해있다. 정부는 이를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은 과학기술의 혁신이라고 판단, 농림수산식품분야의 R&D 투자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분야의 R&D는 이제 단순한 농수산업에서 벗어나 BT, NT 등의 첨단기술을 도입한 융·복합 기술이 핵심이 되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지속가능한 법·제도의 정비와 함께 기술의 융·복합, 즉 R&D 선진화를 통해 제2의, 제3의 산업 창출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