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제10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 (The 10th Tour Expo Daegu Gyeongbuk)’가 오는 4월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한국의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매년 한국에서 가장 처음 개최되는 국제관광광전인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은 2003년 개최된 이래로 올해 10돌을 맞이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지금의 관광전의 기틀을 마련했고, 특히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대구경부국제관광박람회는 또 한번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박람회 포스터.
▲박람회 포스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주최하고 대구광역시관광회, 경상북도관광협회, (주)코트파에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약 30여 개국 200여개 업체 및 기관이 참가해 자국의 관광자원 및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 떠나요, 함께 즐겨요 투어엑스포!’라는 슬로건과 함께 국내외 전통민속 공연팀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대구경북국제박람회는 올해로 열번째를 맞아 한층 더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 및 여행정보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고, 구매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체험형 전시행사 및 부대행사들로 구성했으며, 일반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업계, 학계 및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행사가 준비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약 7만 여명의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 관광업계와의 교류의 장이 될 전시행사는 ▷전국지자체가 참여하는 국내여행홍보관  ▷해외관광청 및 주한 외국대사관 등이 참여하는 해외여행홍보관 ▷대구·경북의 자매 및 우호도시 특별초청관인 자매도시특별관 ▷국내 및 해외의 대규모 이벤트 및 축제를 소개하는 메가이벤트 및 축제관 ▷국내 관광관련 학과 대학 및 교육기관과 관련단체가 참여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교육관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를 비롯해 지역특산품 및 관광기념품을 홍보 및 판매하는 관광사업체관 등으로 구성돼 유익한 정보와 다양한 체험행사로 참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테마여행관을 신설해 여행객들에게 흥미로운 주제들을 선정, 주제별 여행홍보관을 소개해 참가업체에게는 특색있는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참관객에게는 특정 주제에 대한 자세한 상담 및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테마여행관은 정신문화여행관, 트래킹여행관, 의료관광관으로 구성되는데 정신문화여행관에서는 종교성지순례 상품 및 유적지에 대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트래킹여행관에서는 국내외 유명트래킹코스에 대한 정보와 트래킹 장비, 레져 및 스포츠 장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의료관광관의 경우 의료기관을 비롯해 온천 및 스파, 미용 등 치료 관광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항공 및 관광상품 등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을 현장에서 상담 및 할인 판매하는 여행상품판매관(여행예약센터)을 마련했는데 국내 대형여행사인 모두투어, 한진관광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여행사들이 입점해 참관객을 대상으로 올봄 및 여름을 겨냥한 상품들을 소개 및 판매할 예정이어서 2012년 상반기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관람객들에게 저렴하게 여행상품을 예약 및 구입 기회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대행사로 ▷세계요리, 음료, 스낵, 차 등이 전시 및 판매돼 참관객의 풍미는 돋구어 줄 세계먹을거리 페스티벌 ▷매일매일 참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국내외 민속공연 ▷각국의 전통민속의상을 입어보고, 기념사진도 찍어보는 세계전통의상체험 ▷진기한 세계의 풍물들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세계풍물체험 ▷매일매일 팡팡 터지는 행운경품추첨행사 등 참관객들에게 세계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국의 민속공연을 박람회 기간중 선보이고자 하는 업체는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참여도 가능하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관광업계, 학계 및 관광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확대되는데 특별행사로 대구경북의 관광 활성화 논의를 통해 지역 관광발전의 대안을 마련하고,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화합 및 교류의 장을 위한 대구경북관광포럼, 대구·경북 소재의 고교 및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능력향상과 취업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열리는 관광서비스 경진대회 및 대구경북의 관광자원을 소재로 관광스토리를 창작하는 관광스토리텔링대회, 여행 트렌드를 소개하는 여행상품설명회, 함께하는 여행이란 취지로 준비된 다문화가정초청팸투어 등 다양한 신규 행사들을 준비해 관광업계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가 개최되는 대구는 중부내륙권의 중심으로서 KTX가 지나가고, 대구국제공항이 있어 국내외적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대구는 2011년 ‘대구방문의 해’를 비롯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냄으로써 지역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공식홈페이지(www.tourexpodaegu.co.kr)에서 참가신청을 접수 받고 있으며, 마감은 2월29일까지이다. 국내시장 홍보 및 관광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라면 이번이 홍보 마케팅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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