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신정태 기자 = 대전시는 민·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대전 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 등 인근 주민과 시 공무원이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지도·점검하는‘그린패트롤(Green Patrol)’을 오는 28일부터 운영한다.

 

그린패트롤 참여자는 산업단지 및 인근 공업지역의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10명(송강동 2, 대덕테크노밸리 4, 목상동 2, 대화동 2)이 동장의 추천으로 선발돼 환경에 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단속공무원과 함께 현장 지도·점검에 나선다.

 

그린패트롤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월 2회 이상 운영하며, 특히 하절기인 7월부터 10월까지는 악취 배출사업장 위주의 순찰활동과 합동점검을 하게 된다. 

 

주요 활동 내용은 주요 산업단지 내 주요오염물질(악취)배출사업장을 임의로 선정해 환경관리 실태를 합동으로 점검하게 된다.

 

또 주민이 평소 환경사업장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기업체에서는 환경개선 사항 등 주민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현장에서 설명하는 쌍방향 의사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최규관 대전시 환경정책과장은“지난해 그린패트롤 운영은 총 38회에 걸쳐 63곳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2곳을 사법처리를 했다”라며“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주민참여를 확대해 기업과 주민이 상생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10년 산업단지 악취의 과학적 관리를 위해 첨단악취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악취의 종류와 발생장소 등을 상시적으로 감시해 악취저감과 민원해소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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