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 신정태 기자 = 지난 21일 밤 9시경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임야(0.05ha)가 산불로 소실되는 사건이 발생해 밤 9시 50분에 진화됐다.

 

화재원인은 관광객 2명이 주변 가게에서 구입한 풍등을 야간에 띄운 것이 산으로 옮겨 발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은 밝혔다.

 

최근, 풍등은 동짓날 민속놀이 차원을 넘어 소원 성취를 바라는 일종의 행위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형 행사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시중 유통 풍등은 대부분 검증이 되지 않은 중국산으로서 고체열기로 날아올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특성상 화재 위험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람이 없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발생사실 조차 알기 어려워 화재진압이 매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고 각별한 주의 요구했다.

 

행사시 풍등을 날릴 때에는 가급적 물 주변에서 실시하고, 사례 전파를 통한 재발 방지와 관광지 판매업소에 대한 주의 당부 필요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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