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0월 4대강 살리기사업 마무리를 향해 국토해양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강살리기완공·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로·미래지향적 친환경하천조성 등을 목표로 연초부터 전체적 긴장체제를 통해 전력을 모으고 있는 국토해양부 권병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51세)과 본지 단독대담을 통해 집중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효율적 한강살리기사업 - 명품국토조성’

‘재정조기집행 - 효율적 사업관리강화’

‘수도권교통효율성제고 - 도로기능선진화’

 

01 권병윤 청장
▲권병윤 청장
▲수도권 국토관리의 기본비전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하 서울청)은 국민적 관심사인 한강살리기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로와 하천환경을 조성해 수도권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청은 ‘안전한 도로, 아름다운 하천, 살기 좋은 수도권’을 목표로 수도권 국도·국가하천의 완벽한 정비 및 관리, 수도권 도로기능 강화, 친환경적인 하천정비,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로관리 계획은

 

서울청은 수도권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구간 조기개통 및 신규도로망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청은 올해 국도 43호선 송산-진안(L=2.7km) 등 총 3개 노선 6.4km를 완공 또는 확장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국민적 관심사인 한강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로와 하천환경을 조성해 수도권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교통체증이 극심한 남양주 진접 택지지구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국도 47호선 퇴계원-진접 구간(1.0km)을 조기 개통하고 국도 47호선 진접-내촌 간 도로건설공사를 신규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많은 국민들이 찾고 있는 한강살리기 사업구역의 접근성 향상과 수도권 외곽순환망 국도기능 강화를 위해 중부선 광주IC에서 이포보 등으로 접근이 용이토록 국도 45호선 광주IC∼도마(1.6km) 및 국지도 88호선(10.4km) 구간을 조기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별다른 활용이 없던 도로 여유부지, 폐도 등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아래 도로 신설로 인해 발생하는 폐도 등을 활용한 ‘포켓 공원’ 등을 조성해 도로이용자 및 지역주민에게 쉼터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03 우안 공도교에서 본 한강 4공구 여주보 상징 조형물

▲우안 공도교에서 본 한강 4공구 여주보 상징 조형물

 

 

▲친환경적인 하천관리 계획은

 

서울청은 자연친화적인 하천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한강살리기 주변 국가하천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해대비 태세를 완비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살리기 사업 구간은 제방보강(79.4km)과 하도개선(40.2km) 등으로 홍수방어능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생태공간(습지, 초지 등) 조성으로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복원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설계 완료된 청미천 등 4개 하천 7개 지구 중 한강살리기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3∼4개 사업이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을 높이기 위해 노후 제방 및 수문을 대상으로 안전도 향상을 위한 정밀점검 및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수문 및 제방에 대한 보수, 보강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수도권 국토관리와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 방향은

 

수도권은 도로의 수송분담이 국내 총수송량 대비 81%에 달해 압도적 수송수단의 지위에 있고, 이로 인해 유발되는 교통혼잡 및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 악화 등을 감안할 때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은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서울청은 국도 39호선 행주대교 남측(L=0.94km) 구간 개통을 추진하고 또 올림픽대교 연결로(김포한강로 - 올림픽대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 군사비행장 고도제한 문제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던 안양-성남 민자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해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에 있다. 또한, 원활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ITS를 활용해 VMS(각종 전광판), SNS(트위터 등), 교통방송, 인터넷 등으로 제공하는 교통정보 컨텐츠를 DMB·스마트폰에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자연친화적 하천조성 - 홍수에 능률적 대비’

‘건설현장품질 강화 - 시설물과 안전관리 만전’

‘조직 내 소통선진화 - 고객만족행정 실천할 것’

 

▲한강살리기 사업 마무리 계획은

 

국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한강살리기사업은 이제 마무리 단계로 언제나 수목이 우거진 녹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식재공사는 4월까지, 편리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한 bus의 안내시설은 9월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 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평균 3m의 하상 준설과 저류지 설치 등으로 수위가 2m 가량 낮췄으며, 이로 인해 홍수예방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총 5716㎥를 준설해 강을 고유기능을 강화했으며 이와 함께 10.3km의 하천환경을 정비했으며, 136km의 시원한 자전거도로를 만들었다.

 

각기 특색을 지닌 3개의 다기능 보(이포, 여주, 강천)는 총 4000만톤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물 부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으며, 아울러 소수력 발전을 통해 1만7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됐다. 특히, 일부 언론과 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수질문제와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한강의 수질은 환경부가 한강수계에 대해 측정한 이래 가장깨끗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안전성도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증명하고 있다.

 

아울러, 한강살리기 현장은 개방행사 이후 지금까지 약 3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서 다녀갔는데 대부분 사업의 효과에 대해 이해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봄이 되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자전거 도로는 추운 날씨에도 주말에는 일일 평균 150명 이상이 다녀가고 있으며, 이포보에 있는 오토캠핑장에는 강추위에도 60면 모두가 예약이 되는 등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축구장과 야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피크닉장도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이포보 당남지구는 국궁대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연이어 계획돼 있어 국민관광지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서울청은 이와 같이 국민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한강살리기 현장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방문을 위해 보다 세밀하고 친절한 관리로 다시 찾고 싶은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갈 것이다.

 

04 여주 강천보
▲마주 강천보

▲친환경 수변구역 조성과 수질보전 계획은

 

서울청은 사업 시행에 앞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으며, 사업 후에도 3년간 지속적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수변구역에 대한 친환경 상태를 지속 보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수해대비대책을 수립, 운영한다는 계획 아래 지자체,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하천 내 불법 시설물, 유수소통 장애물, 하천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 현장별로 자체 수방자재 비축 및 장비 동원체계 구축은 물론 제방유실 상황 가정, 응급조치용 토석 비축으로 초기 대응능력 강화로 수해피해를 예방해 수변구역을 친환경적으로 보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수질은 공사장 내 매일 수질측정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해 청결한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수도권 국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서울청은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서비스 실천으로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의 모습을 확고히 갖춰가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방문 고객이 직원 청렴도 및 친절도를 평가하는 ‘고객 만족 신호등제’ 등을 실시해 국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청은 앞으로 모든 계획을 차질 없이 완수해 보다 쾌적한 수도권을 만들고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또한, 한강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주요 간선도로 건설과 생태하천 정비 등 수도권 SOC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해 나갈 것이다. 미래 후손들을 위한 역사적 사업이라는 거시적 안목과 활용으로, 국민 여러분의 친 환경적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획기적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한다.

 

<허성호 대기자>

 

권병윤 청장은?

1961년 경기 평택생으로 평택고-한양대 토목 공 학과-동 대학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 교통공학을 전공했다. 기술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대전국토청 건설관리실장-부산·원주국토청 도로시설국장-건교부예산담당관-총무과장-국토해양부 도시광역교통과장-도로정책과장-감사담당관-기술안전정책관-대변인을 거쳐 금년 1월1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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