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일본 최고의 숯 전문가인 스기우라 긴지(杉浦 銀治, 일본 국제숯굽기혐회회장) 씨를 초청, ‘반탄화 제조 및 바이오차 이용’ 세미나를 지난 2월23일 국립산림과학원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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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일본 최고의 숯 전문가인 일본의 스기우라 긴지 씨를 초청, ‘반탄

화 제조 및 바이오차 이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 초청된 스기우라 긴지 씨는 바이오에너지분야 목재펠릿 고밀화 방법의 일환인 목질재료의 반탄화에 대한 오랜 지견을 발표해 우리나라 탄화물의 이용 확대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숯과 목초액,

 

또한 동행한 야마모또 고우(山本 剛, 南伊豆竹炭광장 대표) 씨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숯의 유용한 이용법 중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바이오차에 관해 발표해 참석자의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핵심 발표자인 스기우라 씨는 현재 90세가 넘은 고령으로, 전 국립산림과학원장였던 故 조재명 원장과 ‘숯과 목초액’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면서 양국의 탄화물 산업발전에 기여한 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미나에 방한한 이들 전문가들은 국립산림과학원 구본길 원장을 예방하고, 원내에 조성한 故 조재명 원장 추모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세미나에 동행한 야마모또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숯 전문가들과 관련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반탄화와 바이오차 제조와 이용’에 관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전통 숯가마 현장을 방문해 숯가마의 잔열 이용 현황을 견학하고, 우리나라에서만 활용되고 있는 숯가마 찜질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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