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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사회 칼럼] 탄소중립국의 꿈

오늘의 몰디브 침몰은 내일의 뉴욕과 도쿄 침몰
탄소중립국으로의 이행은 세계경제 위기도 극복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휴양지인 투발로는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는 4m이다. 투발루의 수도 푸나푸티는 한여름인 1월 만조 때 바닷물이 3.2m나 불어났다, 그래서 투발루는 지상에서 사라지게 될 침몰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투발루 주민들은 인접국인 뉴질랜드와 호주에 오래 전부터 이주허가를 요청했으나 양국은 이를 거절해왔다. 결국 투발루 주민들은 불법 이민자가 되어 해외에 떠돌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 밑에 있는 아름다운 작은 나라, 몰디브는 가장 높은 지대의 높이가 겨우 해발 2m이다. 이미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의 3분의 1이 침식됐다 인구는 30만 명에 불과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에 불과한 작은 나라이다. 그런데 2009년 12월, 코펜하겐 기후정상회담에서 2019년까지 탄소중립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몰디브의 초대 민선 대통령, 모하메드 나시드는 “자신의 나라는 탄광의 카나리아와 같은 신세로 지구환경의 위험성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 세계 과학기술은 지구를 되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되었는데 정치가들이 이를 외면하고 있어 실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늘에 몰디브가 침몰되면 내일에는 뉴욕도 도쿄도 침몰될 수밖에 없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와 같이 해발이 낮은 많은 섬나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침몰위기에 직면해 있다. 해수면 상승은 지구온난화의 다른 현상으로 세계 인류들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최근 탄소중립국이 되겠다고 선언한 나라들은 코스타리카, 아이슬란드, 모나코, 뉴질랜드, 니우에, 노르웨이, 몰디브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08년 노르웨이의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국이 되겠다고 선언하였다. 우선 개도국에 투자하여 우림훼손을 방지하고 새롭게 삼림을 조성하여 탄소 배출권을 획득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탄소 발생량의 2/3를 감소하기 위하여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국가적 기술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풍력발전규모를 늘리고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과정에서 배출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개발에 적극인 투자를 하겠다고 한다. 


지금 전 세계 각국들은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서 탄소배출량 감축목표를 발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하여 저탄소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의 최종 목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이상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탄소중립국이 되는 것이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에 온실가스 농도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정도로 최소화되어 기후시스템에 인위적인 악영향이 발생시키지 않는 사회경제 기술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기존의 교통, 물류, 주택, 라이프스타일 등을 녹색사회시스템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한다. 기존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 등 모든 경제시스템이 녹색경제 시스템으로 전환시켜 나가야 한다. 그래서 화석연료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 탈 탄소사회로 이행하여 나가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들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대체에너지를 개발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세계경제는 금융위기, 재정위기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저탄소 사회정책보다 서민경제 부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탄소중립국으로의 이행에 다소 게을리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사는 지구를 되살리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아갈 당면과제이다. 더욱이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성장동력을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이 또한 저탄소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환경산업을 활성 시켜야 가능하다. 따라서 세계 각국들은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를 되살리는 일에 경쟁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종서  kjs21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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